동의보감(東醫寶鑑)
허준 · 1613년 간행“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침향은 온갖 기(氣)를 기르는데, 위로는 머리끝까지 가고 아래로는 발바닥 용천(湧泉)까지 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초서에는 이름이 '향(香)'으로 끝나는 약재가 여럿 있습니다. 침향, 사향, 목단향, 용연향, 안식향 등입니다.
그중 침향(沈香) · 사향(麝香) · 용연향(龍涎香)은 특히 귀하게 여겨 세계 3대 향으로 불립니다. 셋 모두 향이 강하고, 아주 적은 양만 쓴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이름 | 기원 |
|---|---|
| 침향(沈香) | 아퀼라리아속 침향나무의 수지 |
| 사향(麝香) | 사향노루의 향낭 분비물 |
| 용연향(龍涎香) | 향유고래의 장내 분비물 |
아래는 문헌에 남은 원문을 옮긴 것입니다. 옛사람들이 침향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보여 주는 역사 기록입니다.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침향은 온갖 기(氣)를 기르는데, 위로는 머리끝까지 가고 아래로는 발바닥 용천(湧泉)까지 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나무의 심과 마디를 물에 넣으면 가라앉으므로 침수(沈水)라 하고, 수침(水沈)이라고도 한다. 반쯤 가라앉는 것은 잔향(棧香), 가라앉지 않는 것은 황숙향(黃熟香)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맛은 맵고 기운은 약간 따뜻하다.”
“침향은 양(陽)에 속하지만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침향은 음양의 기운을 조화시키며, 기를 올리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밖으로는 피부와 털에 이르고 안으로는 골수에 든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부드럽게 그 쓰임을 취하니 이로움은 있고 해로움은 없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침향은 정신을 맑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침향은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침향은 명문(命門)의 화(火)가 부족한 것을 보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문헌 인용은 옛 기록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며, 제품의 효능·효과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 더 많은 한의학 고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 고서 목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려사』 세가 권9에는 송 황제가 고려 문종에게 의원과 약재를 보낸 기록이 있습니다. 함께 온 약재 목록의 맨 앞에 해남섬에서 난 경주 침향(瓊州 沈香)이 적혀 있습니다. 답례로 고려는 산삼을 보냈다고 전합니다. 침향이 고려의 산삼만큼 귀한 약재로 대접받았음을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