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에 따라 침향을 금하다
흥덕왕은 사치를 금하고 풍속을 바로잡는 법령을 내렸습니다. 『삼국사기』 잡지(雜志)의 색복·거기·옥사 조에는 신분별로 쓸 수 없는 물건이 자세히 적혀 있는데, 동남아시아의 자단(紫檀)과 함께 침향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진골은 수레와 안장틀에 침향을 쓸 수 없었고, 6두품·5두품과 그 아래 백성은 안장틀과 가마, 집을 꾸미는 데 침향을 쓰지 못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금해야 할 만큼 귀족 사이에 침향이 널리 쓰였다는 뜻입니다.
- 출전
- 『삼국사기』 권33 잡지 제2 색복·거기·기용·옥사